신생아 아기 설소대 시흥 수이비인후과 수술 후기(생후 17일)

( 2018년생 두복이의 설소대 수술 후기 )

설소대 단축증 확인

신생아는 태어나면 병원에서 전체 검진을 간단하게 받게 됩니다.다른 곳에 기형이 있는지 어디가 아픈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 두복이 설소대가 있어요. 나중에 병원 가보세요. ” 라는 수간호사님의 말을 듣고 진짜 많이 진심 가슴이 ‘쿵’ 하면서 놀랬어요.

설소대가 뭐지????? 병원 침대에 누워 한참을 검색했습니다.

설소대 단축증(Tongue tie)이란 설소대 단축증은 혀 밑에 위치하여 혀와 구강저를 연결하는 설소대가 단축되어 혀의 운동에 과도하게 제약을 가하는 질환이다.

설소대 단축증 사진

선천적인 발육 부전인 경우이며 혀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여 수유하는 엄마의 유두에 손상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말을 배울 시기에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즉, 혀가 윗입술, 윗치조, 구개에 닿지 않기 때문에 ‘ㄹ, ㅅ, ㅆ, ㅈ, ㅊ’을 발음하는 데 지장이 있습니다. 또한 설태가 입안에 침착하여 구취를 유발하는 등 구강 청결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설소대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

며칠 동안 찾아본 결과 ‘여아보다 남아가 가지고 태어날 빈도가 높다. 수유 시 엄마의 유두에 손상을 준다. 젖병도 잘 빨지 못한다. 나중에 발음이 안 돼서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다. 국어나 영어 등 언어 발음이 나빠져서 어떤 단어를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등등 많은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직면한 건 수유 문제였습니다. 모유 수유 시 유두에서 피가 났고 나중에는 너무 아파서 수유를 못 할 정도가 되었거든요.

두복이는 위 그림의 혀처럼 W모양이었어요. 혀에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어서 모유도 분유도 잘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건 다른 문제보다 큰 문제였어요.

 

설소대 단축증 수술 후기

 

설소대 수술 가능한 병원 검색

설소대 관련 병원을 매일 매일 검색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병원 인천 쪽과 시흥 쪽 병원이었습니다.

안산에 있는 병원이면 더 좋겠지만 확실하게 수술해준다 라는 병원이 없어서 그때 당시에는 인천과 시흥 쪽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시흥 이비인후과를 급하게 예약하고 태어난 지 일주일 된 두복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많이 심한 정도가 아니라서 나중에 크면 그때 수술해도 될 거 같다고 했는데…현재 수유가 안 되고 있다. 라고 말하니…그러면 조리원 퇴소할 때 수술하자고 하고 예약날짜를 잡고 조리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수술이라고…하면서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어요.

설소대 수술 방법

수술 방법은 혀 밑의 막을 가위로 자르거나 레이저로 지지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레이저보다는 가위로 하는 편이 나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시흥 이비인후과를 선택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선택은 부모의 몫이니 이런저런 수술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까지 두복이는 잘 먹지를 못해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일단 수술부터 하고 혀가 자유로워져야 먹는 양도 늘 테니 어서어서 병원으로 가자. 두복아…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아주 간단했어요. 제가 아이를 안고 있고 소독을 여러 번 한 가위로 혀 밑의 막을 가위로 잘라냈어요. 그때부터 혀 밑에서 피가 엄청나기 시작합니다. 두복이는 BCG 주사를 맞고도 안 울었는데 그날은 병원이 떠나가라 울었죠. 지혈도 간단했습니다. 소독솜 여러 개로 지혈하고 조금 지나니 피가 멈췄습니다. 수술 끝.

진료실 밖에서 30분간 대기하고 괜찮은지 확인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쪽쪽이를 물려주면 혀 밑의 막이 다시 붙는 걸 방지해준다고 해서 쪽쪽이를 열심히 물려줬습니다. 혀 밑의 막이 아무는 시기에 혀를 움직이지 않고 그냥 두면 다시 붙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설소대 수술 경과

수술 이후 두복이는 엄청 먹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껏 혀를 움직일 수 있으니 모유며 분유며 잘 먹었고 몸무게가 늘지 않던 두복이는 얼굴이 각하나 없이 엄청나게 동그래졌고 누나 복댕이는 없었던 이중 턱을 갖게 되었어요. 전 그때 아기들 목에 습진이 턱이 겹쳐서 생긴다는 걸 처음 알았드랬죠.

그리고 보험은 태아보험 가입시 선천성 질환 특약을 넣은게 있어서 보험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2023년 현재 5살이 된 두복이는 잘 먹고 잘 크고 있습니다. 한글도 빨리 깨우쳐서 글씨도 쓰고 책도 읽고 누나 따라서 일기도 쓴답니다. 비록 3줄짜리 일기지만…

발음에는 문제가 전혀 없으며 말을 엄청나게 잘합니다. 애교쟁이에 엄마 껌딱지에….

설소대 수술 후기나 관련된 글들을 많이 찾아보면 신생아 때 해야 한다. 커서 해도 된다. 이런저런 글이 많은데…저는 신생아 때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커서 하면 피도 더 많이 나고 협조를 절대 안 해줘서 마취를 해야 한다는 글을 봤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5살 아이의 협조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예방접종도 힘든데….휴…

안산, 인천, 시흥 쪽에서 설소대 수술을 해야 해서 병원을 검색 중이시라면 시흥 수이비인후과 병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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